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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서, 자살시도자 등 4명 구조
2015년 05월 18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원주경찰서 경찰들이 지난 2주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 선 시민들을 구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자살시도자, 발견하지 않았다면 화를 입었을지도 모를 응급환자 등 4명을 구조했다.

5월 초부터 자살기도자가 잇따랐지만 경찰들이 기지를 발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4일 자정쯤 단계지구대에 자살시도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46·남) 씨가 아내와 말다툼 후 집을 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임광재 경사, 유동선 순경은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 씨가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을 세워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차량 내에서 연탄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상태였는데 두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위기를 넘겼고, 병원 치료를 받도록 도왔다.

이어 지난 8일 12시25분쯤 가족 등에게 "살기 싫고 난 죽는다"는 문자를 남긴 B(38·남) 씨도 구조됐다. 이날 봉산지구대 소속 심상철 경위, 김철중 경위는 휴대폰 위치추적을 했고, 추정 장소인 행구동 소재 원각사 인근 숲속을 샅샅이 뒤져 자살을 시도하려던 B 씨를 발견하고 무사히 귀가시켰다.

단관지구대 주재옥 경위, 위을수 경사, 최호근 순경도 자살시도자를 구조했다. 지난 11일 오후5시40분쯤 아내와 이혼문제로 갈등을 빚다 자살하려 한 C(27·남) 씨를 구조했다. 이날 C 씨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경찰들이 원주중 인근에서 C 씨를 발견, 원주기독병원으로 후송해 응급조치를 받도록 했다.

도로상에서 참변을 당할 뻔 한 환자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1일 오후6시10분쯤 지정면 안창리 부근으로 순찰을 나선 문막파출소 소속 민형기 경위와 고탁민 순경은 도로상에 시동이 꺼진 채 어정쩡하게 세워진 승용차를 발견하고 즉시 하차했다.

차량 내부엔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이에 병원으로 후송해 위기를 넘겼다. 당시 쓰러져 있던 남성은 혈액투석과 배에 복수가 차는 증상 등으로 병세가 깊었고, 운전 중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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