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열린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 현판 제막식 모습.

"2017년까지 글로벌 TOP3 제품을 보유한 강소기업 15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8일 개소한 전태웅 한국산업단지공단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장이 밝힌 포부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양기주, 이하 산단공)는 지역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경영애로 해결 지원을 위해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를 설치해 5월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기업성장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은 2011년부터 추진된 것으로 원주는 산업부로부터 매년 5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됐다.

삼성, 현대, LG, 만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컨설팅 협약을 맺은 (주)네모파트너스 ICG가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을 맡았으며 경영과 기술분야의 컨설턴트 5명, 금융전문가 2명, 수출전문가 1명이 지역 기업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우선 원주기업성장지원센터는 원주를 중심으로 200여개 기업체의 강소기업 육성 지원, 경영애로 해결, 기업역량 강화 작업을 실시한다.

강소기업 육성은 컨설턴트가 보통 3~4개월 내에 컨설팅을 완료하는 것과 달리 한 기업당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까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인다. 기업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영애로 해결 사업도 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발췌해 과제당 3개월까지 진행한다. 하지만 기업이 원할 경우 차후년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업들과 같이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기업역량교육은 CEO와 핵심관리자를 대상으로 고급지식서비스 체계를 지원한다.

전태웅 센터장은 "수도권은 중견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도내 기업들은 영세성이라는 한계가 있어 작지만 강한기업을 목표로 세웠다"며 "1차적으로는 제품개발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 개선을 확실하게 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