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을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에 응모함에 따라 선정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는 원주시에서 제출한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삼척시, 인제군에서 제출한 사업 등 3개 사업을 국토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남원주역사 일원 50만㎡에 2천400억원을 투자해 역세권 개발 및 대학타운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자사업이 무산되자 원주시는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투자선도지구 시범사업은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14개소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공모선정위원회에서 실현 가능성, 사업 파급효과, 지자체·주민 역량 등에 대한 서면 및 현장평가를 실시해 6월 중 3개소를 투자선도지구로 시범 지정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된 지역개발사업은 62종의 인허가 지원을 비롯해 각종 분담금 및 조세 감면, 규제특례 혜택과 기반시설조성사업비로 100억원이 지원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은 2018년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남원주역 주변지역을 계획적으로 개발해 저탄소 녹색도시의 중심지로 건설하는 것이다. 또한 첨단의료기기산업과 연계한 창조적 어메니티 산업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인근 대학과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 허브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