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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우회도로 '반쪽도로' 전락
중간지점 끊긴 채 방치…서부순환도로도 '하세월'
2015년 05월 11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교통량을 분산시켜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고자 추진된 동부우회도로와 서부순환도로 개설사업이 '하세월'이다. 이들 도로는 기업·혁신도시와 기존 시가지를 연계시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준공시기에 맞춰 개통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부우회도로는 단구동 동부교부터 봉산동 화실마을∼소초면 흥양삼거리∼태장2동 원주IC까지 9.7㎞ 구간이다. 지난 1992년 계획돼 1994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그러나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공사구간이 중복된다는 감사원 지적 이후 국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지부지하게 진행됐다. 동부교∼봉산동 화실마을과 소초면 흥양삼거리∼태장2동 원주IC 구간은 개통했으나 중간지점인 봉산동 화실마을∼소초면 흥양삼거리 2.8㎞가 개설되지 않아 '반쪽짜리 도로'로 전락했다.

특히 미개설 구간에는 터널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800억원 가량의 공사비가 투입돼야 하며, 보상비도 추가로 7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원주시는 봉산동 번재마을에 원주교도소를 신축할 예정인 법무부에 공사비 분담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서도 원주교도소 진입도로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동부우회도로를 진입도로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서 공사비를 분담하자는 것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교도소를 신축하는 조건으로 원주시에서 번재마을에 65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만큼 법무부에서도 원주시 제안을 수용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무실동 시청사 옆에서 호저면 만종리로 연결되는 서부순환도로도 지지부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서부순환도로는 무실동 시청사 옆에서 대명농원까지 도로를 개설한 뒤 대명농원에서 국도42호선을 경유해 기업도시 주 진입로와 접속하도록 계획됐다. 지난 2008년 사업이 시작됐으나 현재까지 약 140억원을 투자해 전체 구간의 70% 정도만 보상이 진행됐다. 추가로 보상비 40억원 및 공사비 400억원이 필요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원주시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이기 때문에 국·도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전액 시비로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조속히 개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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