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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문, 수타면 고집…매생이 요리 일품
주문즉시 요리 시작…냉짬뽕 등 여름메뉴 인기
2015년 05월 04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수타면은 일률적인 굵기로 뽑아낸 기계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면발의 쫄깃함과 식감이 살아있어 면요리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하지만 손으로 직접 면을 다 만들어 낼 수 없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 대다수의 중식집이 수타를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수타면을 고집하고 현지인을 고용해 수타로 면을 만들어 요리하는 중국음식점이 있다. 단계동 AK백화점에서 시청방향 건너편에 있는 '중화문(대표: 부광식)'이 바로 그곳이다.

부추 즙을 밀가루에 섞어 녹색 빛이 나는 반죽을 노련한 솜씨로 면발을 만든다. 쫄깃하게 삶은 면 위에 갓 볶아낸 신선한 채소와 짜장 소스를 올려 눈까지 즐겁다.

주문과 동시에 한 쪽에선 면을 치고, 한 쪽에선 양념을 볶기 때문에 재료가 갖고 있는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보니,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은 단골이다. 잔뜩 준비해 놓고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나오는 일부 중식집과는 다른 대접받는 기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음식이 그렇지만 중국음식은 특히 경험이 주는 노하우가 중요하다. 손이 기억하고 있는 음식 본연의 맛을 지키면서 새로운 맛에 대해 도전하고, 그것을 신 메뉴로 탄생시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광식 대표가 수타를 고집하며 낙지쟁반짜장이나 중화문 특밥과 같은 또 다른 메뉴로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 역시 30여년의 경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하다.

낙지, 새우, 오징어 등 해물을 넣고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을 잡아준 낙지쟁반짜장도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감칠맛이 매력적인 해물과 수타면, 매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 평소 짜장면을 썩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해삼과 새우 등 해물과 채소를 골고루 볶아 매콤한 양념을 곁들여 덮밥으로 먹는 중화문 특밥은 면보다 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부광식 대표는 "조금이라도 흠이 있는 것은 피하고 최상의 재료만 사용한다"며 "웬만한 중식은 모두 할 줄 알기 때문에 메뉴판에 나와 있지 않은 요리라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식집에선 접하기 쉽지 않은 매생이 요리도 있다.

스프로 먹을 수 있는 웰빙 매생이 스프나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으로 건강을 챙겨도 좋다. 또 여름에는 시원한 물냉면이나 비빔냉면, 냉짬뽕, 콩국수로 더위를 달랠 수 있고, 알뜰 런치스페셜, 커플 세트, 디너 코스, 송이 전복류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16인석, 20인석의 룸이 마련돼 있어 단체 예약에 편리하고, 좌식과 입식 테이블을 고루 배치했다. 주차장이 널찍하며 배달은 하지 않는다. 오전11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 문을 열며, 연중무휴.

   
 

▷메뉴: 수타짜장면(5천원), 간짜장(6천원), 수타짬뽕(6천원), 삼선짬뽕(8천원), 낙지해물쟁반짜장(2인분 1만7천원), 중화문특밥(7천원), 새우볶음밥(6천원), 자연송이 덮밥(1만5천원) 등이 있고 알뜰런치 스페셜(1만3천원), 커플세트(2만~2만3천원), 디너코스(2만5천~3만원) 등 다양.

▷문의: 744-8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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