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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합발전소 부적정 추진"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2015년 04월 27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기업도시 내 생활폐기물 고형연료(이하 RDF)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부적정하게 추진됐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연료 확보방안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 평가도 소홀히 해 사업운영 차질 및 회사 재무부담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오는 5월 20일 준공 예정인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이하 중부발전)의 RDF 열병합발전소 건립사업에는 국비 90억원을 포함해 모두 625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연료인 RDF 확보방안은 뒷전이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중부발전은 아무런 근거없이 원주시에서 80톤/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100톤/일, 부천시에서 55톤/일의 RDF를 확보할 수 있는 것처럼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부천시는 이미 다른 업체에 RDF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확보할 길이 없다.

또한 중부발전은 RDF 공급부족에 대비해 폐플라스틱 고형연료(RPF) 등 대체연료를 혼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로인한 경제성 저하는 분석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RPF를 30% 혼소하는 것으로 검토했는데, 혼소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이를 분석하지 않은 것.

이와함께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 측과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에 열 공급을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원주화훼특화관광단지는 열공급사업자로 코오롱건설(주)가 선정돼 관광단지 열공급은 무산됐으며, 또다른 수요처로 검토한 오크밸리는 수요물량이 적고, 배관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돼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RDF 열병합발전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검토됐다"면서 "중부발전에 재무적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중부발전 관계자는 "RDF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원주기업도시 분양도 활기를 띠는 등 사업성이 좋아지는 쪽으로 환경이 바뀌고 있다"면서 "가급적 원주에서 나오는 연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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