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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소통창구 '수다방' 결성
2015년 04월 27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명륜2단지아파트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한 마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명륜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역주민대표 모임 '수(酬)다(多)방'을 결성했다. 독거노인을 비롯해 관심이 필요한 이웃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는 수다방 첫 모임을 열고 활동방법 및 일정을 공유하고 주민대표단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많은 것을 나누자'라는 의미의 수다방 모임에는 명륜2단지 아파트 통장 4명과 반장 29명, 복지관 4개팀 사회복지사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복지관이 주택관리공단 원주명륜2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바자회와 장터 등 마을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주민대표단을 결성해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광영 9통장은 "형편이 어려운 주민이나 소외된 어르신, 알코올 문제를 겪고 있는 주민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있어 이러한 모임의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화단 가꾸기, 마을 대청소 등 마을 환경 정화도 함께 하며 깨끗하고 살기좋은 아파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통장들은 아파트 1개 또는 2개 동을 대표하고, 1개 동을 다시 4개층씩 나눠 반장이 관리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웃의 소식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세대 발굴이 용이하며, 지원 및 사례관리가 필요한 경우 복지관이 개입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공유하면서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수다방 모임의 운영 방향이다. 때문에 복지관은 모임의 기틀 마련을 돕고 향후 주민들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지역주민대표단이 결성된 후 모임이 정착되면 내년에는 구체적인 마을 만들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민우 사회복지사는 "복지관에서는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모임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 욕구와 세대 현황을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반장님들이 취지를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앞으로 잘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다방 모임은 2개 통으로 나눠 내달 말부터 매월 1회 모임을 갖고, 복지관은 회의와 함께 마을환경정화 및 음식나눔 등 월별 테마를 정해 친목도모 활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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