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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치료, 성인언어재활 효과 '만점'
상지영서대 언어재활과…자원봉사 치료교실 호평
2015년 04월 27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상지영서대학교 언어재활과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진행하는 성인언어치료 프로그램이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언어치료 및 재활을 필요로 하는 성인이 많지만 저소득층의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을 지불하며 장기간 치료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사회성을 잃어가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상지영서대학교 언어재활과 교수와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그룹 형태의 성인언어치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지영서대 언어재활과 교수와 학생들은 원주시보건소,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명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 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별로 10여명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여건상 개별 치료를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룹치료를 채택했는데 다양한 상호작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룹치료의 장점 덕분에 대상자들과 기관의 만족도가 높다.

그룹 참여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의 언어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며, 대화 참여를 통해 자존감 회복 등 사회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유정한 원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담당자는 "대상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복지관에서도 개별 지원이 어려웠던 부분에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의사소통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참여자의 의사소통 기능이 상반기보다 상승해 치료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명순 상지영서대학교 언어재활과 교수는 "대상자들이 대화를 통해 언어의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그로인해 잠재되어 있는 언어적 가능성을 표출한다"며 "그런 활동이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면서 정신건강과 즐거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담당교수와 학생들 모두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어 지역기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봉사 참여의 계기를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실습과 임상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지만 방학기간에도 활동을 지속할 만큼 책임감 있게 봉사하고 있다. 김시명(3학년) 씨는 "처음에는 대상자들을 대하는 게 어려웠지만 신뢰와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더욱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인의 경우 언어치료 부분에 바우처 제도가 미비하고 신체적 치료와 달리 보험 혜택도 받기 어려워 지속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원주시와 지역기관이 관심을 갖고 이와 유사한 집단프로그램을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부터 지역아동센터 4개소와 연계해 아동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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