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이하 연대회의) 간 임금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 23·24일로 계획됐던 총파업이 철회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연대회의와 임금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고 밝혔다.

합의 안은 ▷기본급 3.8% 인상 ▷정액 급식비 8만원 지급 ▷명절휴가비 10만원 인상 ▷방과후 코디네이터와 영어회화전문강사 명정휴가비 20만원 지급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35만원 등이다. 기본급은 지난 1일부터, 급식비·명절휴가비·장기근무가산금은 6월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항목에서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며, 합의에 이르러야 예산편성이 가능하고, 전직종의 차별없는 처우개선 등을 원칙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기본급 지급 시기 등의 문제가 남아있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송구스럽고, 파국을 막기위해 협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임금교섭은 강원지역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강경하게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