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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경련
2015년 04월 20일 (월) 강훈 청소년소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경련 발작은 대뇌의 전기 현상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하며 열이 있는 아이에게 발생하는 경련 발작을 열성경련이라고 합니다. 6개월에서 5세사이의 아이들 중 약 5%에서 발생하는데, 바이러스에 의한 열성질환이나 감기 같은 상기도감염증부터 폐렴, 중이염, 요로감염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세균성 질환까지 열이 날 수 있는 모든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열성경련을 겪게 되면 보호자들은 아이를 입원시켜서 검사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열이 또 난다면 재발은 얼마나 자주 있을지, 간질이라고 불리는 뇌전증으로 진행되거나 후유증이 남는 것은 아닌지 여러 가지 걱정과 궁금증이 생깁니다. 단순열성경련은 후유증이 남거나 뇌전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입원치료나 뇌파검사, MRI 검사, 뇌척수액검사 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발작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에 2회 이상 반복되거나 부분발작 양상을 보이는 복합열성경련인 경우에도 약 2~5%의 환자만이 뇌전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뇌파검사나 MRI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발달지연, 신경학적 이상, 뇌전증의 가족력이 있을 때는 검사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또한 진찰소견에서 뇌수막염의 가능성이 있을 때는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특히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영아는 뇌수막염 예방접종이나 폐구균 예방접종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발열 원인이 불명확할 때는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할 것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돌 전 아이거나 38~39도 사이 열이 오르기 시작하는 처음 하루 동안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열성경련이나 뇌전증의 가족력, 복합열성경련, 집보다는 보육시설에서, 남아, 낮은 혈중 나트륨농도,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아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열초기에 해열제 복용을 규칙적으로 하거나 미리 복용하여 발작을 예방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발열 원인을 잘 찾아내 치료하고, 잦은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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