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단지 조성사업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도유지인 반곡동 구 종축장 부지에 대해 원주출신 도의원들이 조속한 활용방안 모색을 강원도에 주문했다.

지난 16일 열린 도의회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구자열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전과 정쟁의 재발방지를 위해 도유지 활용의 마스터플랜이라고 할 수 있는 종합개발 계획 수립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유지별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과 방안을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 하고, 즉흥적인 개발 논의나 무분별한 반대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도의원은 "도의회는 발목잡기 식 결정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강원도 재산이 가장 효율적이고 강원도민의 이익에 부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명확한 방향제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강수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 종축장 부지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원 도의원은 "원주시민들이 문화 갈등에 목말라하는 점을 감안한다면 구 종축장 부지는 컨벤션센터의 최적지"라며 "혁신도시를 끼고 있기 때문에 회의나 행사 유치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낙후된 원주 동부권의 발전은 물론 원주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며, 강원도의 마이스(MICE) 산업을 획기적으로 부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