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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메카 원주, 제2의 도약기
2015년 04월 13일 (월) 박우순 원주시역도연맹 회장 wonjutoday@hanmail.net
   

원주시 역도연맹 회장을 맡게된지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초등학교 역도경기를 보러간 것이 계기가 되었지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쇳덩어리를 힘차게 들어 올리는 모습에 감동받아서 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원주역도는 전국에서 유명합니다. 특히 원주는 '장미란'이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탄생시킨 도시이기에, 큰 별 뒤에 또 다른 스타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실패해 조금은 부진했던 2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후 교육청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꿈나무 선수들의 시합을 만들어 주었고 그것을 계기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역도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그 선수들 속에서 제2의 장미란, 제2의 윤진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양구 용하체육관에서는 전국춘계여자역도대회와 주니어대회가 열렸습니다. 치악중학교, 원주여자고등학교, 원주시청 여자 역도선수들이 참가했고, 이 대회에서 치악중학교 1학년 이예림 선수가 중등부 44㎏급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영예인 대회 MVP를 수상했습니다.

현재 최연소 국가대표로 원주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함은지 선수는 53㎏급 주니어대회에서 실업팀 언니들을 누르고 3관왕에 올랐으며, 올해 원주시청에 입단한 신예 이재희 선수도 역시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또 치악중학교 1학년 박소희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해는 어린선수들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원종범 선수와 함은지 선수 그리고 김예라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 원주 역도는 물론 한국 역도를 이끌어 갈 스타가 나올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원주역도 선수들이 세계대회에 나가 국위를 선양할 그 날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 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는 어린 선수들을 볼 때마다 과거 화려했던 원주역도의 영광을 재현하는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봄꽃처럼 활짝 핀 역도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힘들 때도 있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선수들을 위해 혼신에 힘을 다해 지도하는 선생님과 가족같은 마음으로 도와주는 연맹 임원 여러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역도라는 스포츠로 인연을 맺은 것은 행운입니다.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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