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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관절통
2015년 04월 13일 (월) 김만호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5세부터 10세 사이 사춘기 전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원인 모를 관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날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 뛰어 놀고, 또 어느 날은 심하게 아프다며 밤에 낑낑대기도 하고 심한 날은 다리를 절기도 하는 등 증상이 왔다갔다 하는 바람에 병원에 가봐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고민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이 이러한 증상들을 그냥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통이란 정상의 성장기 아동에서 기질적 이상 없이 나타나는 통증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무릎·정강이·허벅지등의 하퇴부에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급속한 뼈의 성장을 근육이나 뼈를 싸고 있는 골막 등의 성장이 따라가 주지 못하여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게 활동을 많이 한날 좀 더 심해지며, 저녁이나 밤에 주로 통증을 호소합니다. 양쪽 하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이지만 양쪽 번갈아서 증상을 호소하고, 남자 아이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비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납니다.

간혹 소아성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엉덩이 관절의 뼈가 괴사 되는 질환), 오스굿-슐래터병(종아리 뼈 경골 골절의 뼈가 괴사 되는 질환)등의 생소한 질환이나 류마티스, 내분비, 감염, 영양 관련 질환, 그리고 드물게는 슬관절 주위 골종양등에 의해 성장통 유사 증상들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낮에도 있거나, 3주 이상 계속될 때, 통증에 의해 관절이 잘 펴지지 않을때, 통증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심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하고, 충분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는 것임이 확인되면, 성장통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초저녁(통증이 유발되는 시기)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찜질,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도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치료가 효과가 없을 시에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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