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왈츠, 72.7×60.6㎝, Oil & Acrylic on Canvas.

(재)원주문화재단이 마련한 두 번째 기획초대전이 오는 18일부터 중앙로 문화의거리 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봄의 왈츠'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초대전에는 화려한 원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상징들을 보여주는 원주출신 중견 서양화가 박주경 씨를 초대한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앙드레말로협회 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테일러 재단이 수여하는 테일러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신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무원미술협회 부회장과 한국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이번 초대전에서 봄을 맞이하는 무희들의 춤사위인 '봄의 왈츠'를 테마로 오브제를 활용한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을 회화에 도입해 감각적이고 조형적인 새로운 인물표현에 주력했다. 추상적 무늬와 색상을 반복 표현함으로써 화면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옵아트 작품과 나이프 기법으로 생동감을 더하거나 우드버닝 기법을 활용한 작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프닝 행사는 18일 오후5시. 이번 전시는 내달 1일까지 2주간 계속된다. ▷문의: 763-9114(원주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