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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래면 인구증가 '눈길'
2010년 933세대→올해 3월 1천30세대로 증가
2015년 04월 13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원주시 25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2천여명에 불과한 귀래면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젊은 층의 도시전출로 인구 하락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면단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귀래면 인구는 증가추세에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말 귀래면 인구는 2천69명(이하 인구는 3월 말 기준)이다. 10년 전인 2005년 인구는 2천202명으로, 매년 감소추세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2천1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의미있는 변화다.

원주시 9개 읍면 중 주요 소재지에 상권이 형성돼 있거나 공동주택, 다가구주택이 위치해 인구유입이 용이한 문막읍, 흥업면, 판부면, 소초면은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귀래면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2010년 기준으로 4천501명이던 호저면은 현재 4천167명으로 334명이나 줄었고, 지정면 211명, 신림면 77명, 부론면 16명 순으로 감소했다.

귀래면은 2010년 원주-충주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오가는 이들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상가 매출이 급락했고, 폐업하는 곳도 줄을 이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75명으로, 전체 인구의 32.6%에 해당하는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20% 초과)에 접어든지 오래다.

고령자가 많고 출생자는 미미해 자연적 인구감소는 불가피해 보였다. 실제 2013년 귀래면의 사망자수는 29명이었고, 출생아는 4명에 불과했다. 2014년에는 3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출생했다. 이 때문에 귀래면 인구가 1천명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전입인구가 더 많았던 것이 인구가 증가한 주요원인이다. 2013년, 2014년 귀래면에서 원주시내,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긴 전출자는 각각 222명, 201명이었다. 전입인구는 249명, 244명으로 전출인구보다 많았다.

귀래면은 인구 증가 주요원인을 귀농·귀촌자나 은퇴자 유입이 늘어났고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져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세대수만 보더라도 2010년 933세대였던 것이 현재 1천30세대로 늘었으며, 올해들어 지난 7일까지 농지를 매입한 사람이 38명이나 되는 등 인구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황재성 귀래면장은 "몇 년 사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다수 유입됐고, 지가가 타 지역보다 저렴해 농지를 취득하거나 주택을 신축하는 외부사람들이 많아졌다"며 "향후 귀래면을 사이에 두고 남원주역세권과 화훼특화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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