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점집을 찾아온 70대 노인을 상대로 투자 유치를 도와주겠다고 현혹해 21억원을 빼돌린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무속인 A(33) 씨는 2013년 8월 26일경 점집에 사업운을 보러 온 피해자 B(72) 씨가 21억원 상당의 광업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을 이전하면 투자자를 유치하기 쉽다"고 속여 B 씨 소유의 광업권을 이전받아 가로챘다.

그러나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A 씨는 B 씨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아 광업권을 이전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원주경찰서는 A 씨의 진술이 이상하다고 판단, 계좌 거래내역, 통화내역 등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검거했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1일 의류매장에서 키우던 반려견을 차량에 싣고 도주한 피의자 권모(48) 씨를 검거했다. 권 씨는 지난 19일 오전9시쯤 흥업면 사제리에 위치한 피해자 C(48) 씨의 의류매장 주차장에서 영국산 리트리버를 자신의 1톤 트럭에 싣고 달아났다.

이에 원주경찰서는 범행지점으로부터 2㎞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유소 CCTV를 통해 개를 싣고 이동하는 용의차량을 발견했으며, 10여일에 걸쳐 차량주행방향 20㎞ 구간 내 주택, 편의점, 주택 등 50여개소 건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끝에 권 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