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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단지 연말 지정
4조원 튜닝시장 선점 '박차'
2015년 04월 06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정부가 자동차 튜닝시장을 적극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각 지자체들이 튜닝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의 광폭 횡보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5천억원 규모의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4조원 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규제완화와 지원책 제시를 통해 세계 꼴지수준의 튜닝산업을 선진국 반열로 올려놓겠다는 것. 이미 경기도와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각 광역단체들이 튜닝산업 육성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원주처럼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며 추진 절차를 속속 밟아가는 곳은 없다. 원주시는 지난해 12월 원주기업도시 지식산업용지에 22만4천여㎡ 규모로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이하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민간사업자로 (주)국제모터스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자동차 정비 및 튜닝센터, 자동차전시장, 어린이 교통공원, 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지역 튜닝산업을 이끌게 된다. 직접적인 고용유발 효과가 2천여명에 달하고 국내 튜닝차 수출은 물론 인근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까지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기업도시 도시계획시설로 자동차시설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원주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관련 시설을 허용하는 것으로 내부결정을 했다"며 "이달 중으로 국토부 허가 방침이 통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 공문이 정식으로 전달되면 원주국제모터스는 한 달안에 기업도시 부지매입 계약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말 강원도로부터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단지 지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4조원대 튜닝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주시차원에서 발빠른 행보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상황도 원주에 유리해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해 독일 자동차튜닝기업 4개사와 1억달러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지만 부지문제로 기업유치가 무산됐다. 원주시와 원주국제모터스는 독일 기업 4곳과 입주의향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행정절차나 인프라 구축 속도로 볼 때 원주와 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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