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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봉사 운동에 거는 기대
2015년 03월 30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원주투데이가 원주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자원봉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가족봉사운동이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도 현재까지 700여가족이 참여신청을 했고, 지난 28일에는 참여신청을 한 가족 1천여명이 백운아트홀에 모여 가족봉사운동 출발식을가졌다.

가족봉사운동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1천가족 이상이 참여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서 원주의 자원봉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가족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니다.

게다가 자원봉사를 사회운동으로 승화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원주투데이가 가족봉사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성숙해져야 살만한 도시,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도시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사회의 기초단위인 가정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원봉사 인증제를 도입해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고 관리하면서 자원봉사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게다가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자원봉사 실적이 있어야 하고, 취직을 할 때도 자원봉사 활동을 했는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으면서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자원봉사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지거나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좋아졌다고는 할 수 없다.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는 뒷전으로 밀리고 자원봉사 실적에만 관심이 쏠려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봉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보니 시간을 인증해 주기 위한 봉사활동이 크게 늘면서 봉사활동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청소하고, 정리하는 일이나, 걷기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봉사로 인정해 주고, 심지어는 학교에서 시험지 걷는 일까지도 봉사로 인정해 주고 있다. 이런식의 봉사활동으로는 아무리 많은 봉사실적을 쌓아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때문에 가족봉사 운동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이 함께 참여해 골목길을 청소하거나 문화재 주변정리를 하는 등의 개별적인 활동들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실적보다는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가족봉사운동에 참여했던 가족들 중에는 이 운동에 참여하면서 아이가 달라지고, 가족분위기도 좋아졌다며 고마워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올 한 해도 가족봉사운동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큰 행복을 맛보게 되길 희망한다. 아울러 이 운동을 통해 자기가 가진 시간과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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