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코트라 상담회에는 지역 기업 30여개 업체와 외국기업 4곳이 참가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글로벌기업과 도내 우량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는 '강원도 우량기업-외투기업 투자마케팅 협력상담회'가 지난 23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본과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자금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기업과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한국이토추(대표: 오다 후미노부), 트리니티 에퀴티 파트너스(대표: 윤용식), 엠벤처투자(대표: 홍성혁)가 이날 상담회에 참가해 도내 30여개 기업과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엠벤처는 지난해 9월 정책금융공사가 선정한 600억원 규모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 운용사로 대만 바이오제약회사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업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상담회에 참가했다.

일본 종합무역회사인 이토추상사의 한국지점인 한국이토추는 지난 1월 중국 중신그룹에 1조엔을 투자하고 베트남 최대 섬유기업인 비나텍스 주식을 취득하는 등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상담회는 신규 수종사업 발굴 일환으로 참가했다. 트리니티 에퀴티 파트너스는 국내 유량기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 등 강원도 핵심산업분야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해외투자유치 격차 해소와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