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숲길웰빙걷기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에 펼져진다. 생활권 중심의 테마형 숲길걷기문화 확산을 통해 산림환경과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로 숲길을 걸으면서 지역 휴양자원을 활용한 지속적인 걷기문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청이 공모한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재)대한걷기연맹은 올해 원주국제걷기대회가 열리는 10월을 제외하고 11월까지 매달 넷째주 토요일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 숲길과 북부산림청 매지임도 코스, 대안숲길을 순회하며 숲길웰빙걷기대회를 개최한다.

8회에 걸쳐 운영한 지난해는 매회 300명 이상 참가하면서 시민 2천800여명이 이 대회를 통해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했다. 올해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취지에 맞춰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의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운영 경험을 통해 전체 코스를 완주하면서 숲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 숲체험 교육코스를 개설하고 참가자 역시 별도 접수받을 계획이다.

28일 첫 대회는 오전10시 백운산 자연휴양림 숲길에서 펼쳐진다. 2007년 대한걷기연맹이 '건강숲길'로 공인한 곳으로 11㎞ 순환임도코스와 4㎞ 유니버셜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걷기지도자로부터 올바른 걷기방법을 익힐 수 있고 숲해설가를 통해 숲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건강체크 코너와 산림 관련 사진전이 마련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공식기념품과 체크카드, 완보증, 홍보버튼 등을 나눠준다.

산림보호를 목적으로 두고 있는 만큼, 자가용을 이용한 개별이동을 지양하며 오전9시 종합운동장 앞에 집결해 행사장까지 준비된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숲길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200~300명으로 제한된다. 인터넷(www.walking.kr)이나 종합운동장 내 대한걷기연맹 사무처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762-2234(대한걷기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