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자연학습원(원장: 김효종)이 강원도로부터 강원도환경교육센터로 지정 받았다.

환경부 지침인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강원도를 대표할 환경교육센터 설립이 추진돼 지난해 말부터 도내 환경교육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공모가 이뤄졌으며, 최근 심사를 통해 강원도자연학습원과 인제에 위치한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환경교육센터의 주요 역할은 환경교육 분야 전문가 발굴·육성이다. 그동안 강원도자연학습원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연수, 체험 등을 주로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되면서 환경 전문가 그룹 양성과 일반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별도로 수행하게 됐다.

환경교육센터는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비와 도비 예산이 내년에 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강원도자연학습원은 올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강성태 강원도자연학습원 총괄본부장은 "강원도자연학습원이 지역의 우수한 환경교육 전문가를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강원도자연학습원이 강원도의 중추적인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자연학습원은 지난 1985년 4월 27일에 개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0년간 약 30만명이 강원도자연학습원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주목받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는 3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을 전면 리모델링함으로서 전환점을 맞게 됐다. 숙박동은 총 30실이 마련돼 있는데 기존에 사용해오던 공동화장실이 불편하다고 여겨 각 방마다 화장실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건물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