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2일 이만희 부시장 주재로 대책 보고회를 열고 재원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원주시는 5월 초까지 국비를 신청하며, 정부 부처별로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9월 기획재정부에서 작성한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돼 국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원주시는 최대한 국비를 확보해 계획한 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업무를 공유하며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국책사업 3건, 일반국비사업 26건,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 12건 등 모두 41건의 신규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국책사업은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원주교도소 이전사업, 국도 42호선(원주∼새말) 도로건설 공사이다.

특히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은 이달 중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국비사업은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지댐 건설,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 강원감영 콘텐츠 지원사업,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 원주천·흥양천·주포천·궁촌천 재해예방사업 등이다.

이중 원주천 상류 홍수조절지댐 건설은 올해 중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전망이다. 또한 치악산둘레길 조성사업은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중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은 태장2동 북원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부론면 흥원창 합수머리 복원사업, 호저면 칠봉유원지 정비사업, 우산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다.

원주시는 국비 확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인적 네트워크와 지역 정치권을 총동원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