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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관광상품 개발해야
2015년 03월 09일 (월) 전병선 원주시의원 wonjutoday@hanmail.net
   

원주는 강원도 최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타 도시에 비해 관광자원이 부족하고 대중 인지도가 낮아 관광산업은 미약하다.

그러나 원주는 법천사지, 거돈사지, 흥법사지 등 고려를 대표하는 불교문화가 꽃피웠던 곳이며, 조선왕조 500년 동안 강원감영이 위치해 강원도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또한 동쪽으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치악산이 있으며, 이 기슭에 지역의 소중한 정신을 간직한 문화재인 동악단(東岳壇)이 위치하고 있다.

동악단은 조선조 태조가 왕명으로 쌓게 하여 동악신을 봉안하고, 조정에서 특사가 향과 제문을 보내 원주를 중심으로 매년 원주와 횡성, 영월, 평창, 정선고을의 수령들이 모여 봄, 가을로 호국대제를 봉행케 한 곳으로서 지금도 매년 이곳에서 동악제가 봉행되고 있다.

한반도에 5곳뿐인 동악단(東岳壇)은 우리나라의 동쪽 원주 치악산에 있고, 남쪽의 남악(南岳: 지리산)과 북쪽의 북악(北岳: 묘향산), 서쪽의 서악(西岳: 구월산), 중앙에 중악(中岳: 계룡산) 등 전국에서 이름 있는 명산에만 있는 제향단이다.

그리고 이곳은 조선조 두 번째 임금인 정종의 둘째 공주인 희희 공주가 중병이 걸려 산 좋고 물 좋은 보문암에서 요양을 했던 곳이다. 공주가 100일 기도를 올린 뒤 완쾌되어 불치 병이라도 자연과 함께 지극정성으로 다스리면 쾌차할 수 있다는 설화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 또한 소중한 스토리텔링 자원이다.

현대사회는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생활에 지친 사람의 치유와 안식이 필요한 만큼, 자연 및 문화 체험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추구 소비층인 트라이투어슈머 관광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스토리텔링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치악산 둘레길을 개발하고, 웰빙 음식문화 보급을 위해 사찰음식 관련 행사 및 상품개발로 음식문화 관광을 확대해 야 한다.

또 주민 휴식 및 힐링 등 자연요소를 활용한 체험을 확대하고, 산사음악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등 체험 프로그램 위주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 또 원주시 지역경제를 견인하기 위해서 문화관광산업 부문을 활성화하고 우리지역이 지닌 자연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원주시에서는 지역적 특색을 갖춘 동악단을 활용한 축제를 만들어 원주 대표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 원주가 지닌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문화적 산업요소를 찾아내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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