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민관중학교는 지난 2일 입학식을 책 읽는 입학식으로 진행했다.

도교육청에서 3년째 추진하는 '책 읽는 입학식'이 도내 35개 중·고교에서 열렸다. 원주에서는 귀래중, 상지여중, 육민관중에서 책 읽는 입학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책 읽는 입학식을 진행한 육민관중은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육민관중은 입학식에서 신입생 71명을 대상으로 교내 독서 환경을 소개하고, 신입생 대표의 독서 다짐문 낭독, 진현숙 교장의 독후 감상 발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가족의 소중함을 담은 도서 '불량가족레시피'와 진 교장이 손수 만든 책갈피, 독서기록장 등 독서 꾸러미를 신입생들에게 선물했다. 이와함께 육민관중 도서부인 '보물창고' 학생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했다. 보물창고 학생들의 영상은 도서관 사용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각색해 독서의 중요성을 담았다.

육민관중 허남인 교사는 "우리학교는 학급별 도서 돌려 읽기나 수업시간을 할애한 독서와 이를 통한 별도 활동 등 재미있는 독서를 강조해 왔다"며 "책 읽는 입학식과 우리학교의 독서 장려 활동 취지가 잘 맞아 재미있고 의미있는 입학식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