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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요금 인하 대책위 구성
이달부터 8% 인하…경기도·대전 10% 내려
2015년 03월 0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료비 연동제로 이달부터 LNG 원료값이 인하됨에 따라 전국의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원주도 지난달에 비해 약 8% 인하된 가격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지난 1월 5% 인하된 데 이어 올들어 두번째 인하되는 것이지만 시민들은 도시가스 요금이 수도권에 비해 비싸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원주와 횡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참빛원주도시가스는 이달부터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 단가를 22.61원/MJ에서 20.78원/MJ로 인하했다. 수도권 및 경기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5개 공급업체도 요금 단가를 20.92원/MJ에서 19.10원/MJ로 인하했다.

한국도시가스에서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판매하는 도매비용은 17.98원/MJ으로 인하됐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LNG 원료비 인하에 따른 것으로, 참빛원주도시가스의 소매공급비용이 인하되는 건 아니다. 참빛원주도시가스의 소매공급비용은 2.8원/MJ이며, 수도권역은 1.2원/MJ으로 두배 넘게 차이가 난다.

원주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가구당 연간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1천221㎥로, 이번 인하에 따라 가구당 연간 납부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평균 110만원이다. 수도권역에서는 같은 양을 사용할 경우 약 100만원의 요금을 낸다. 또한 이 요금 중 도시가스 공급업체 수익금은 원주 14만원, 수도권역 5만원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소매공급비용은 사업체가 담당권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배관시설 설치비용이나 인건비 등을 수요가구로 나누어 계산한다"며 "매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공급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역은 강원도에 비해 수요가구와 산업체가 밀집돼 있고, 배관 길이가 짧기 때문에 요금이 낮다는 것.

원주시는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원주시는 올해에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확대에 10억원을 편성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총 공사비의 20%를 참빛원주도시가스에서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원주시와 개인 사용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라고 안내했다.

참빛원주도시가스 관계자는 "기존 사용자의 요금 단가가 오르지 않는 한도 내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하면 기존 사용자의 요금이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원주의 도시가스 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낮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원주시와 강원도, 참빛원주도시가스 측에 요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원주도시가스요금인하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지난 7일 길거리 서명을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달부터 원주는 8% 인하했지만 경기도와 대전은 10% 이상씩 인하해 요금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하며 "원주 도시가스 요금은 시민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이나 활동 정보 등을 공유하고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SNS를 이용해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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