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우정청은 이달부터 직장배달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낮에 집으로 우편물을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통된 우편물 중 33%가 한 번에 주소지로 배달되지 못했고, 이같은 현상은 매년 8%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직장배달제서비스는 출근 등의 이유로 주간시간대 주소지에 상시 거주하지 않는 수취인을 대상으로 우편물을 직장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은 집배원이나 주소지 관할 우체국에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2회 이상 주소지 재방문으로 인한 배달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수취인은 우편물을 찾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편물 수령에 불편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제도가 될 것"이라며 "등기우편물 접수 시 수취인 주소에 상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기재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749-2142(강원지방우정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