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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동부, 플레이오프 직행
시즌 전적 37승 17패…2위 확정
2015년 03월 09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지난 1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원주동부 선수들.

   
▲ 원주동부의 괄목할 만한 변화는 팬들을 다시 체육관으로 불러냈다.
원주동부가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원주동부는 지난 5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삼성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88대 70으로 승리하며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최종 시즌 전적 37승 17패로 2위를 확정한 원주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전 승자와 오는 19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시즌 원주동부는 14연패까지 몰리면서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후반기 쾌조의 8연승을 구가하며 한 때 정규리그 1위까지 오르는 괄목할만한 변화를 이뤄냈다.

비록 뒷심 부족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울산 모비스에 내줬지만 부활한 '동부산성'은 지난해 무기력한 모습에 등 돌린 팬들을 다시 체육관으로 불러내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 원주동부가 비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부산성 리턴즈(Returns)'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쳤기 때문이다.

지휘봉을 잡은 김영만 신임 감독 체제 하에 시즌 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고. 외국인 용병 데이비드 사이먼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팀에 빨리 녹아 들면서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군에서 전역해 뒤늦게 합류한 윤호영과 김주성, 사이먼이 구축한 '트리플 타워'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했으며, 두경민, 허웅, 박병우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종범, 한정원, 김현중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도 알토란 같은 플레이로 벤치자원을 두텁게 했다.

김영만 감독은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였기 때문에 사기가 꺾이진 않았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참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며 "좋은 성적이 나와 선수들에게 먼저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기대해 볼만 하다"

원주동부는 정규리그 3위 SK와 6위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19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각각 3승 3패와 4승 2패를 기록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거나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원주동부가 유리한 것 만큼은 분명하다.

원주동부는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 2, 5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점도 있다. 여유 있게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면서 전력을 점검할 시간을 벌은 셈이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오는 29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올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울산 모비스와 4위 창원 LG, 5위 고양 오리온스 중 한 팀과 맞붙는다.

정규리그에서 2승 4패로 열세를 보인 울산 모비스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에는 각각 4승 2패,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울산 모비스와도 올해 열린 3번의 경기에서는 2승 1패로 앞서 있는데다 지난 3년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모두 정규리그 2위팀이었다는 사실도 원주동부로선 기분좋은 일이다.

단기전인 만큼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힌 김영만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는 달라 공격은 물론 상대에 맞게 수비에 변화를 주겠다"면서 "큰 게임을 많이 해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4강전만 넘기면 기대해볼만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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