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면 지정면 간현리 중심가로가 깔끔한 모습으로 단장될 전망이다.

지정면소재지 정비사업 일환으로 오래된 보도블록과 가로수를 정비하고 전선지중화를 통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할 계획인 것.

해당 구간은 지정면사무소 앞부터 간현관광지 굴다리까지 600m구간으로 15억8천여만원이 투입되는 정비사업 최대 공사이다.

간현리 중심가로는 80주 정도의 은행나무가 식재돼 있는데 열매 악취나 낙엽으로 원성이 높았다. 또한 은행나무 뿌리에 보도블럭이 밀려 파손되는 등 유지관리상 문제도 있었다. 원주시와 지정면민들은 지정면소재지정비사업으로 이를 해결할 계획이다.

은행나무 대신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이팝나무, 청·홍단풍을 식재하기로 했으며 별도화단을 조성, 황매화와 백철쭉, 산철쭉, 좀작살나무 등을 심어 4월부터 8월까지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폭 3.5m 인도 중 1.2m는 화단으로 만들며 보도는 인조화강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전선지중화까지 완료되면 주민들은 물론 간현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시골길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