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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이유없이 귀가 멍먹하다면 반드시 검사해야
2015년 02월 23일 (월) 양종원 양종원이비인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보통 청력 감소는 연령 증가로 인한 노화나 중이염 등으로 인해 유발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도 있습니다. 그중 비교적 흔한 질환인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상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 소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 어느 날 갑자기 한쪽 귀가 멍먹하다든지 소리가 울린다며 병원을 찾습니다. 난청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이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는 정도에 있어서 남녀의 차이는 없습니다. 연령은 어느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30-50대에 가장 많고 한쪽 귀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혈관장애,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 종양, 머리부위 외상 등이 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생 후 2주이상이 경과하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약물치료를 하게되며 항염증제,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이 선택적으로 쓰입니다. 치료기간 중 절대 안정이 필요하고 고농도의 약을 써야하기 때문에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단과 동시에 약 10일에서 2주간의 집중적인 약물 치료를 하고 이후 6개월~12개월에 걸쳐 청력 회복과 환자의 적응도를 관찰합니다. 한쪽만 난청이 왔을 때에는 반대쪽이 잘 듣기 때문에 대부분 적응이 됩니다. 양쪽에 동시에 발병하면 회복이 안되는 경우에는 이후에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수술 등의 청각재활을 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조기 진단으로 치료해 청력을 회복시키지 못하면 평생 난청으로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적으로 응급처치를 요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통증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는 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이유 없이 한쪽 귀가 멍먹하다면 가능한 빨리 청력검사를 통해 돌발성 난청이 원인은 아닌지 반드시 점검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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