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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예술의 나아갈 방향
2015년 02월 23일 (월) 최용석 원주예총 정책기획위원 wonjutoday@hanmail.net
   

예술인들은 예술발전을 위해 하나된 소리를 내고

원주시는 지속적인 문화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는 의지 가져야

지난해 원주예총 포럼에서 원주예술의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발표를 하게 되었다. 과연 원주예총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원주예총이 원주예술인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 하는 질문에 먼저 답해보기로 했다. 많은 생각들이 들었고 최근 20~30년 동안 원주 문화예술의 모습을 눈앞에 떠올려 보았다.

많은 것이 변화하였고 시대의 발전과 함께 원주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문화예술의 발전은 조금은 부끄러울 정도이다. 20년 전 원주와 현재의 원주의 모습은 크기로 보나 인구로 보나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하였다.

인구가 늘었고 도시의 크기도 몇 배가 되었다. 하지만 문화예술의 여건과 현실은 큰 변화가 없는 듯하다. 먼저 공연장과 지역축제 그리고 문화예술 공연 등을 살펴 볼 때 가까운 춘천이나 강릉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강원도 총인구 149만명 중 5분의 1인 32만명이 원주에 살고 있다. 인구로 보나 규모로 보나 사실상 강원도 최고의 도시인데 문화예술은 과연 최고의 도시인가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공연장만해도 춘천은 음악회를 할 수 있는 대공연장이 다섯 곳 이상 떠오르고 강릉만 해도 서너 곳이 떠오른다. 하지만 원주는 단 두 곳(치악예술관, 백운아트홀)뿐이다. 가까운 인구 4만3천명의 횡성군(횡성문화예술회관, 횡성문화관)과 비슷한 수준이니 인구 32만명을 돌파한 원주의 모습치고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역축제 하면 소규모 작은 축제들은 원주 근교에서도 열리지만 횡성군의 안흥찐빵축제나 봉평의 메밀 꽃 축제같은 동네 축제들과 비교한다면 시의 축제로서는 부끄러울 지경이다. 대규모 축제하면 원주는 다이내믹 페스티벌을 들 수 있는데 그 또한 마임축제와 같은 국제적인 축제를 여러 개 보유한 춘천이나 단오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보유한 강릉에 비교해 본다면 씁쓸한 기분이 든다.

대부분의 축제가 그 지역의 오랜 역사성과 그 지역의 특색이 반영되어진 축제이지만 원주의 대규모 축제는 원주와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걸까? 원주에서 나고 자란 본인도 알수가 없으니 말이다.

강원도 인제군의 빙어축제가 100만 관광객, 홍천군 꽁꽁축제가 50만. 봉평의 메밀 꽃 축제가 30만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했다면 과연 원주의 축제들은 무었을 하고 있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시민들 모두가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여야 하는데 과연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걸까하는 의문과 안타까움이 생긴다.

지난해 정책 포럼에서 원주시가 발표한 2012년 조사자료를 기초로 여러 가지 발표를 하였다. 왜냐하면 원주시가 직접 조사한 자료이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 시에 질의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듯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년 전 자료이므로 현재와 다르다는 답변과 2015년에는 문화예술 예산이 감축되어 문화예술 지원상황이 더 힘들 것 이라는 답변을 포럼 현장에서 들었다.

과연 무엇이 2년 전과 다르다는 걸까? 극장수가 아니면 지원비율이? 논점은 열악하다는 것인데 말이다. 원주예술의 나아갈 방향이라면 예술인들은 예술발전을 위해 하나 된 소리를 내고 원주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문화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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