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면 열병합발전소 환경오염에 대한 사전공개검증이 진행될 전망이다. RDF/SRF 열병합발전소 반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와 지정면 신평리를 중심으로 한 제1반대대책위 등이 사전공개 검증을 요구함에 따라 원주시가 한국중부발전 협조를 받아 사전공개검증을 실시하기로 한 것.

유재복 원주시 환경녹지국장은 "중부발전, 제1대책위, 시민대책위와 공개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을 논의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원주시가 주도적으로 공개검증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 대책위가 주장하는 공통분모를 발췌해 공개검증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월부터 사전공개검증위원회가 운영될 전망이다.

원주시의회도 공개검증위원회 구성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는 그 목적이 이윤추구에 있는 만큼 사전공개검증을 통해 환경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원주시와 시민대책위 등이 적법하게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가 주장한 3억원 출자동의안 회수와 관련해 시의회는 "원창묵 시장이 화훼특화관광단지 출자동의안 시 친환경청정연료를 사용하겠다고 했으므로 해당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출자금을 회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