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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교장 인터뷰
2015년 02월 23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2014년 2학기를 끝으로 교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원주지역 퇴임교장을 소개한다. 지난 40여년간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학교 교장들이 현직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됐다. 퇴임교장들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인터뷰 게재 순서는 초·중·고 순, 학교명(가나다)과 이름 순.

"제과제빵 공부할 계획"

   
▲ 원금상 교장

관설초 원금상 교장
원금상(63) 교장은 "퇴임을 앞두고 지난 날을 돌아보니 제자에게 더 많은 사랑을 쏟아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교사 생활 초기에 가르친 학생들이 이제 50세를 훌쩍 넘었는데 모일 때 마다 불러주는 걸 보며 고마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개운동에서 태어나 명륜초교, 원주중, 원주농고, 춘천교대를 졸업했다. 1973년 영월 내덕초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황둔초교, 원주초교, 명륜초교, 소초초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식품·영양분야에 관심이 있어 퇴임 후 제과제빵 등을 공부할 계획이며, 사회봉사와 취미인 테니스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가족은 부인 권지영(51) 씨와 2남1녀. 한미희 기자

 

 

 

   
▲ 신승철 교장

"등산·여가생활 즐길 것"
산현초 신승철 교장

신승철(62) 교장은 "40년 정든 교정을 뒤로한 채 떠나려니 발걸음이 무겁다"면서 "퇴임 후 원주에 머물면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언제나 귀 기울일 것이며,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춘천이 고향이며 춘천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했고 강원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5년 화천 풍산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태장초, 중앙초, 일산초 등을 거쳐 영월 봉래초 교감과 홍천 협신초 교장을 역임했다.
튀임후에는 등산과 여가생활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즐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족은 부인 윤기연(57) 씨와 1남1녀. 박동식 기자

 

 

   
▲ 김래옥 교장

"농부로서 새로운 삶 설계"
신림초 김래옥 교장

김래옥(62) 교장은 "41년 교직생활 동안 함께 했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과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퇴임 후에는 신림면에 남아서 농사를 지을 것이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삶을 통해 인생 2막을 보람차게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제천 출신이며, 제천 남당초교와 제천중·고, 강릉교대를 거쳐 서울교대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관리과학대학원에서 각각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3년 영월초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으며, 평창교육청 장학사, 횡성 청일초 교장, 황둔초 교장을 거쳐 신림초교에서 퇴임하게 됐다. 가족은 아내 박광춘(61) 씨와 1남1녀. 박동식 기자

 

 

   
▲ 전용진 교장

"운동 즐기고 영어 배울 것"
일산초 전용진 교장

전용진(62) 교장은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학교에서 참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야구부가 지난해까지 강원도소년체전에서 5연패를 달성했는데 그동안 방학이나 주말에도 야구부 훈련과 대회를 따라다니며 격려하고 지원한 만큼 잘 성장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월 출신으로 영월 구래초교, 상동중·고교, 춘천교대, 상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정선 대성초교에 첫 부임했으며, 원주에서는 원주초교, 우산초교 등에 재직하고, 봉대초교, 교동초교에서 교감을 지냈다. 퇴임 후 등산과 탁구 등 운동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고, 취미삼아 영어회화를 배울 계획이다. 가족은 장명화(55) 씨와 1남. 한미희 기자

 

   
▲ 우종대 교장

"봉사하며 베푸는 삶"
중앙초 우종대 교장

우종대(62) 교장은 "예체능 분야에 관심이 많아 국악을 지도하며 아이들이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중앙초교가 빙상 육성학교인데 학생들이 열심히 훈련해 동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했던 제자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저면 출신으로 고산초, 대성중·고, 춘천교대, 상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평창군 진부초교에 첫 부임해 43년간 교편을 잡았으며, 신평초교, 서곡초교, 태장초교 등에서 근무했다. 가족은 부인 이순복(60) 씨와 3녀. 퇴임 후 봉사활동을 하며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한미희 기자

   
▲ 육옥순 교장

"지역사회 위해 봉사할 것"
원주여중 육옥순 교장

육옥순 교장은 "교사라는 귀한 직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며 미래를 축복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면서 "원주여중이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는데, 지난 3년간 학교 전체 리모델링과 급식소 신축사업 등을 완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향은 대전이지만, 40여년의 교직생활 대부분을 원주에서 보냈다. 원주여중·고, 북원여고, 단구중, 원주교육지원청 등에서 근무했다. 1977년 양양여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 2001년 원주여중에서 교감으로, 2007년 횡성 서원중에서 교장으로 승진했다. 퇴임 후에는 가족·지인과의 시간을 늘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가족은 남편 권회진 씨와 2녀. 이민성 기자

 

   
▲ 김창만 교장

"농사 지으며 틈틈이 봉사"
원주여고 김창만 교장

김창만 교장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학생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과 지도법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열심히 해 온 만큼 안타깝기도 하지만 덤덤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소초면 장양리에서 태어나 장양초, 원주중, 원주고를 졸업했고, 강원대 수학교육과를 거쳐 연세대 정경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했다. 1976년 정선 사북중에 첫 부임했으며, 고한여고와 장성여중에서 각각 교감과 교장으로 승진했다. 원주에서는 원주고, 영서고, 원주공고 등에서 25년간 교사로 재직했다. 학교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소회를 푸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할 예정이다. 퇴임 후에는 여행과 운동, 농사를 비롯해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정순 씨와 1남. 이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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