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지식재산권이란, 인간의 지적 창조물 중에서 법으로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에 법이 부여한 권리이다. 즉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상표권을 총칭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선진국들과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이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에 대해 '상상력과 창의력·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경제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 즉, 창조경제 시대에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핵심역량은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나오고, 이러한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자신의 권리로 보유하는 것이 바로 지식재산권이다.

미국, 일본 등 선진 국가들은 발빠르게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경영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현대사회에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무기는 지식재산권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지식재산권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이 자신이 영위하는 사업영역에서 경쟁사의 IP기술전략을 분석하고, 자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지식재산권 분석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는 이를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을 통한 특허확보, 지식재산권의 매입, 타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크로스라이센싱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할 수 있다.

또한, 지식재산권의 창출과 권리화를 위해 전문인력의 확보와 양성이 중요하다. 전문인력은 기술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보유하고. 특허관련 법과 지식재산권 제도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업계 전반에 대한 선행기술, 경쟁사의 IP동향 등 마켓센싱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식재산권 전문인력의 역량에 따라 동일한 결과물이 지식재산 권리화가 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한다.

강원도의 위상을 보면 국토비중은 전국 대비 16%, 인구 비중은 3% 수준이다. 강원도의 금년 경제성장률은 5.7%로 2018년도 평창동계 올림픽 개최, 동북아 경제 중심지 건설, 북방시대 대비 신광역 교통망 확충 등 SOC 투자로 인해 활성화가 전망된다. 이는 금년도 한국경제성장율 3.5%보다 높은 수준이다.

도내 제조업수는 6천258개로 이 중 종업원수 5인 미만 업체가 88%를 점유하고 있어, 소규모 기업으로 신기술 개발과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매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기업의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과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식재산 중심의 기업경영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식재산 중심의 경영에 힘을 쏟아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