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은 올해 특색사업으로 학교역사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교역사찾기 프로젝트는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교역사 보존가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기록보존의 부재로 인한 역사적 자료 훼손을 막고자 추진된다.

이를위해 원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1일 학교역사찾기 프로젝트 TF팀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원주교육지원청 윤종영 행정과장은 "각 학교의 행정자료를 통해 학교 역사 변천사를 정리하고, 지역발전의 초석인 학교 역사를 재조명해 지역문화 활성화 및 지역주민 자긍심과 재학생의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역사찾기 프로젝트는 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프로젝트 TF팀은 학교별, 직급별로 교육행정공무원 30여명으로 구성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 연혁지 정비, 건축물대장을 통한 역사 정리, 공사 사진으로 변천사 정리, 졸업사진을 통해 학교 돌아보기 등이 진행된다.

또 시대별 풍경과 행사, 동문, 기사내용 등을 수집·정리하고, 각종 사진자료를 통해 영상자료 제작, 지역 명칭 유래 및 문화재를 정리해 지역 홍보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통합 책자를 발간하고, 학교 사이버 역사관과 같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 한다.

학교역사찾기 프로젝트는 원주 전역을 4구역으로 나눈 뒤 권역별 1개 학교를 선정해 우선 시행된다. 선정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방법과 조사항목 등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세분화된 내용을 마련한 뒤 원주권역 76개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주교육지원청 최혁 주무관은 "일부 학교는 자체적으로 학교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 게시하고 있다"면서 "모든 학교가 각각의 역사를 공개하면 역사 자료로서의 가치를 갖고, 학교 구성원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