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2월 '가 볼 만한 여행지'로 원주의 박물관과 미술관 3곳을 선정했다.

매월 가 볼 만한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는 2월 테마를 '박물관&미술관 탐방'으로 정하고 신림면 고판화박물관, 지정면 오크밸리 뮤지엄 산, 문막읍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을 소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소개글에서 "원주는 500년간 강원감영이 있던 도시여서 목판을 제작하고, 종이를 만들고,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기술도 발달했을 것"이라며 감영이 있던 시절과 지금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고판화박물관 등을 지목했다.

고판화박물관은 책을 만들기 위해 글자나 그림을 나무에 새긴 목판과 판화를 소장·전시하고 있으며, 뮤지엄 산에서는 한지부터 현대 종이까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은 책 속 이야기와 구전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당일 또는 1박2일로 관람하는 코스를 각각 제안했으며, 이외에도 숙박정보, 식당정보, 주변 볼거리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관광공사가 원주의 박물관을 소개하고 싶다고 제안해 추진됐다"면서 "한 식구가 된 만큼 파트너쉽을 구축해 원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전북 무주 태권도박물관 등 8곳이 2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