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푸른숨 4단지 아파트와 봉대초교를 오가는 스쿨버스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서 벗어났다.(본보 1월 26일자 13면 보도) LH는 버들초교가 개교할 때까지 스쿨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른숨 4단지 아파트 학부모들은 스쿨버스의 계속 운행을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23일에는 각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대책회의에서 전병선 시의원은 "원주시에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해 통학불편을 해소하려고 했지만 시내버스에 학생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원주교육지원청의 경우 관련법상 통학 지원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책회의에서 LH가 스쿨버스 재운행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며 봉대초교 통학문제 실타래가 풀렸고, 결국 재운행이 결정됐다.

LH 관계자는 "버들초교가 개교하는 2016년 2월 말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면서 "대책회의 전부터 푸른숨 4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스쿨버스 운행에 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책위 위원장을 맡았던 박창서 씨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잘 해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