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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전세가, 1년새 2배 올라
푸른숨 4단지 84㎡, 1억8천만원 거래
2015년 02월 02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원주 혁신도시 푸른숨 4단지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푸른숨 4단지는 2013년 12월 준공됐으며, 지난해 2월 입주가 완료됐다.

당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억9천500만원대였다. 하지만 현재 시가는 평균 2억3천만원대에 형성돼 약 1년만에 3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가는 지난해 초 평균 9천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1억8천만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푸른숨 4단지처럼 급격하게 매매가나 전세가가 오른 아파트는 최근들어 매우 드물다.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혁신도시라는 미래가치와 더불어 인근 봉대초는 물론 내년 버들초까지 개교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매매수요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수요까지 더해져 물건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되고 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와의 근접성이 가격 상승의 주 원인이 됐다.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는 것을 선호한다. 초등학생 관련 성범죄나 교통사고 등이 사회 이슈화 되면서 자녀들의 안전을 우선시 하고 있기 때문.

원주혁신 LH4단지 공인중개사 권영숙 대표는 "매매 물건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20명이 넘는데 두 달에 한 번 거래될까 말까 한다"며 "내년에 버들초가 개교하면 아파트값 상승이 불 보듯 뻔해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간간히 월세 위주로 거래되는데 보증금 1천만원에 월 60만원 가까이 받는다. 권 대표는 당분간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도시 아파트들의 공급부재 현상이 지속되자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혁신도시에 입주하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봉산동 스마트공인중개사 안상희 실장은 "단구동 청솔아파트나 반곡동 아이파크, 벽산블루밍 아파트 등을 알아보거나 그도 여의치 않으면 우산동 신일유토빌까지 알아보는 것 같다"며 "혁신도시로 인해 주변 아파트들의 매매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엔 혁신도시 B-4블록 682세대(분양) 준공이 예정되어 있고 9월엔 B-7 920세대(임대), 12월엔 B-6 626세대(임대)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오는 3월경 혁신도시 C-6블록에 전용면적 84~123㎥ 418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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