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생들의 겨울방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할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있을 시기입니다. 앞으로 1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1개월은 짧지만은 않습니다. 인생의 시기에 돌이켜보면 기적을 바랄 수 없는 시대이지만, 인간의 능력으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기가 중3 겨울방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고등학교로 바뀌는 것은 학년의 바뀜이 아닙니다. 수험생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생각을 바꿔서 나도 대학을 향해 달리기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할 시기입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달리 공부의 난이도, 분량, 공부 방법 등 모든 것이 달라짐을 생각해야 합니다. 중학교 과정에서 배운 학습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것입니다.

중3 마지막을 보내는 학생들에게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의 편성(학교 홈페이지의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고 자신의 학습량에 적합한 학습방법을 염두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을 통해 앞으로 장기적인 학습계획보다 일일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자신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시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독서를 많이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독서는 국어 영역에도 도움이 되지만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한다면 고등학교 시절을 풍요로우면서도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신문 사설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TV에서 방영되는 토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보는 것도 자신의 말하기와 듣기,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수능'이라고 하여 영어를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영어는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기초를 다지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력을 풍부히 하려면 암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창의력은 기본 지식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문법의 경우는 한 번 공부를 해두면 독해에 도움이 되므로 영어문법을 공부한다면 고등학교 교재의 단원이라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으로 인해 많은 부담을 안고 있는 학생이 많을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수학을 잘 하던 학생들도 고등학교 진학 후 수학 트라우마로 다른 교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봅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개념을 이해하면서 수학에 접근한다면 수학도 어려운 과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개념학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EBS 예비 고1 과정의 강좌를 신청하여 매일 꾸준하게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1개월 후 고등학생이 되면 많은 교과와 학습량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은 강인한 체력과 건강한 마음입니다. 중3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꾸준히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운동을 하여 기초체력을 길러둔다면 고등학생이 되어서 늦은 시간까지 교실에서 견딜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체력을 가꾼다면 이번 겨울방학은 그 어느때 보다 뜻 깊고 가장 알찬 방학이 될 것입니다. 이번 방학이야말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익히고, 체력을 관리하여 고등학교 3년을 이겨내는 예방의 방학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제 1개월 남았습니다, 알찬 방학을 보낸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3년을 멋지게 보내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현실 속에서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