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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대축제 '재검토'
농업축제 통합 제안
2015년 01월 26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민단체 반대로 무산된 농업인대축제 개최를 재차 검토하기로 했다. 작년 초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안한 농업인대축제는 매년 11월을 전후해 열리는 농업관련 축제를 통합해 규모있는 축제로 승화시키자는 것이었다.

추석을 앞두고 열리는 원주시 농특산물 소비자 만남의 날 행사와 11월 열리는 삼토문화제, 치악산배축제를 통합하자는 제안이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삼토문화제와 치악산배축제가 일주일 간격으로 열리다보니 상대적으로 치악산배축제가 위축됐다는 지적도 있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분산개최에 따른 예산낭비를 막고, 규모화를 통해 원주농업 위상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토문화제의 경우 11월 개최되다보니 날씨가 문제였다. 야외에서 개최해야 하는 축제이다보니 날씨가 추울 경우 시민 참여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9∼10월 중 농업인대축제를 개최하고, 농업인의 날(11월 11일)에는 기념식만 개최하도록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원주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임을 감안해 지난 2012년까지는 행사비로 2천만∼3천만원을 지원했으나 전국 여러 도시에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어 국비 지원을 중단한 상태이다. 이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대축제로 승화시킬 경우 국비 지원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농민단체들은 통합 개최에 따른 예산 축소 및 주관단체들의 위상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며 성사되지 못했다.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삼토문화제로 통합 흡수되는 형태를 띨 수 밖에 없어 회원들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민단체 요구하는 사항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면서 "농민단체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충분한 논의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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