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또는 망각(忘却)?

최문순 도지사가 아이스하키경기장 재배치 원주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들을 타 지역 민원인으로 착각해 구설수. 최 지사는 지난 22일 호텔 인터불고원주에서 열린 강원경제인대회에서 면담 요구를 하는 범대위 위원들에게 "나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청와대가 결정한다"고 답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는데…. 알고 보니 최근 노사갈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속초의료원 관련 인사들로 착각했다는 후문. 하긴 원주시민들의 면담 요구를 거부하고 계속 피하는데 알아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듯. <호>

정의로운 시민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몰래 주차하는 비장애인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제는 '정의로운 시민들' 때문에 조금씩 줄어들지도…. 얄미운 불법주차 차량을 보고 신고한 사례는 지난해 700건이 넘었다. 놀랍게도 신고자들은 '파파라치'가 아닌 일반 시민들.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는 포상제도가 없는데도 신고건수가 이렇게나 많았던 것. 포상금을 노리는 전문 파파라치 문제가 이따금씩 이슈가 되곤 하는데 금전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신고건수가 이렇게 많다는 건 기대 이상. 불의에 맞서는 시민들이 지금처럼 활약한다면 불법주차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 <식>

교육경비가 아깝네

원주푸드종합센터를 통해 급식 식재료를 납품받는 학교는 전체 초·중·고교 87개 중 57개교. 나머지 30개 학교는 학생수가 많아 원주푸드센터와 수의계약이 어렵거나 학교 측의 비협조로 식재료 납품이 어렵다는데….

원주시가 매년 100억원 이상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에서 원주푸드사업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어 농민들 불만이 높다. 농업인 소득 향상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각 학교들도 원주푸드에 적극 참여해야 할 듯.  <엘>

공사장 사고 비일비재 한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혁신도시. 지난 20일에는 공사 차량이 배전함을 들이받는 바람에 혁신도시 내 푸른숨 4단지 아파트 일대가 정전. 그런데 푸른숨 4단지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봉대초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통학문제가 대두된 상황.

LH가 올해부터 봉대초교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자녀들의 통학문제가 불거진 것. 학부모들은 공사 차량이 배전함을 들이받은 사고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소지는 다분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통학버스는 계속 운행돼야 한다고 주장.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