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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지역 통학여건 개선 위한 간담회
"문막 고교생 통학불편 해결하라"
2015년 01월 1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 지난 15일 문막지역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회의가 진행됐으나 도교육청의 소극적 입장에 고개를 떨군 학부모들.

고교 평준화와 더불어 문막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원주시와 강원도교육청, 문막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눴다. 지난 15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원주시 통학여건 개선 문막지구 회의에는 학부모와 원주시, 도교육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에 문막지역 학부모들은 도교육청과 원주시를 수차례 방문해 문막지역 평준화 대상 고교생을 위한 등·하교버스를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 240여명이 시내 평준화 고교를 다니는데, 통학시간이 편도 1시간20분에서 2시간 가량 걸린다고 주장하며, 원주시에 통학버스 3대를 운행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원주시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 문막에서 출발하는 51번 버스 2대를 통학버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9일 원주시 관계자 및 시의원, 문막중학교 학부모회, 운수업체 담당자 등 10여명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 문막에서 출발해 원주고와 상지여고, 원주여고 방면으로 운행하는 1개 노선과 육민관고, 치악고, 영서고로 운행하는 1개 노선 등 2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진광고와 대성고는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학버스 노선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 15일 회의에서는 도교육청과 의견 조율이 없었다. 회의석상에서 한 학부모는 "시행이 예정된 에듀버스 시범 운영지에 문막읍을 넣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교육청 관계자는 "에듀버스 사업은 통폐합 등으로 통학차량을 보유한 학교 차량을 지역교육지원청이 통합해 관리하는 체계"라며 "문막지역 고교생들의 통학 지원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모 학부모가 민병희 교육감으로부터 문막지역 통학버스 지원을 약속 받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지역 통학버스 지원은 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문막과 같은 특수지역을 위한 별도의 방안을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교시 학생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주시 관계자는 "문막방면 노선의 수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이 평준화를 시행하고는 정작 학생들의 통학문제는 나몰라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원주시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교육경비나 별도 예산을 투입해 문막지역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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