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쌀 시장 전면개방에 대비해 100㏊ 규모의 맞춤형 최고품질 쌀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쌀 품질 고급화 및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업은 도내 18개 시·군 중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2억원 등 모두 4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3년차 사업으로 추진된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쌀의 단백질 함량을 낮춰 미질을 향상시키는 게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역 RPC와 협약을 맺고 최고품질의 쌀을 재배하도록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단백질 함량을 낮추기 위해 질소질 비료를 적게 쓰면서도 소출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을 보급하게 된다. 또한 수매단계에서 단백질 함량을 측정해 등급을 구분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 담백질 함량을 낮추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역 RPC에 쌀 단백질 자동판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RPC 투입구와 건조 및 저장시설을 보완한다. 또한 시범단지 비교·전시포를 조성해 농업인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밖에도 포장지 개발, 농자재 지원, 홍보 등을 한다.

이와함께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50㏊ 규모의 쌀 GAP(농산물우수관리기술) 종합시범단지도 조성한다. 정부가 2025년까지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을 GAP 인증을 받도록 추진함에 따라 GAP 기준에 적합한 재배 및 수확 후 관리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재배단계에서 위생관리 및 건조, 저장 등 관리기술을 비롯해 쌀 재배단계 생산기록의 이력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활용방법, 병해충 종합관리 기술 지원, 항공방제·공동육묘관리 등 생력화 재배기술 등을 지원한다. 50㏊ 규모를 선정해 국비와 지방비 5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맞춤형 최고품질 쌀단지와 쌀 GAP 종합시범단지 조성사업 신청은 오는 2월 2일까지 접수한다. ▷문의: 737-4171(농업기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