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올해 교육경비로 129억7천만원을 책정했다. 교육청 지원사업에 30억3천만원을 배정했고, 학교직접사업으로 18억5천만원, 원주시 시책사업으로 79억5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48건의 교육경비 사업이 진행되는데 지난해에 이어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이 32건이며, 63억3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억8천만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올해 교육경비로 집행되는 항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이다.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원주시는 교육경비로 42억5천만원을 투입하며, 저소득층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8천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1천800만원 증액된 3억5천만원이, 치악산한우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4천만원 늘어난 2억4천만원, 학교 우유급식 지원도 2천만원 늘어난 1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관내 청소년들이 교육경비를 통해 50억9천만원 규모의 급식 지원을 받는 것.

올해부터 도내 모든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만큼, 원주시는 자유학기제 운영지원에 7천300만원,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운영 지원에 1천5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자유학기제 일환으로 학교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1천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학교직접사업 예산은 지난해 27억에 비해 대폭 줄었다. 지난해에는 면지역 특성화고교 지원뿐 아니라 급식소와 다목적실, 차양시설, 운동장, 탄성포장 등 다양한 시설 지원을 했지만, 올해는 면지역 특성화고교 지원 외에 다목적실 신축 2개교, 보수 3개교, 급식소 신축 1개교, 강원과학고 다빈치 프로젝트 운영 지원에 그쳤다.

올해 원주시 교육경비는 129억 7천만원으로 지난해 책정된 122억9천만원보다 7억원 증가했다. 원주시는 지방세 증가율이 적어 교육경비 증가율도 적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