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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카페」The나누기&솔트 하우스
2015년 01월 12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내가 마신 한 잔의 커피 값이 어려운 이웃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지갑을 여는 마음이 남다르지 않을까.

일산동 원주제일감리교회 건너편, 나지막한 가옥 대문 옆엔 'The 나누기'라는 동그란 간판이 걸려 있는 이곳은 나눔을 목적으로 4년 전 운영을 시작한 카페이다.

지난 2010년 12월, 학업 또는 직업 때문에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몇 명의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나눔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카페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세월이 느껴지는 기역자 건물 앞엔 아이들이 뛰어 놀았을 것 같은 작은 마당이 있고, 허름해 보이는 겉모습이 주는 정겨움이 인상적이다.

방과 방 사이에 공간을 내고, 책꽂이 가득 책을 꽂아 놓은 이곳은 커피를 마시며 공부를 하는 대학생이나, 조용히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 데이트를 즐기거나 친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와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홍차, 생과일 주스, 밀크티 등의 차와 음료, 팥빙수 등을 먹을 수 있다.

또 매일 다른 메뉴로 식사가 가능하다. 페이스북 검색 창에 '소로소로'라고 입력하면 원주의 소로소로 계정이 있다. 이곳에 그날의 메뉴를 공지한다. 크림 파스타, 맥적구이 라이스, 굴회무침덮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는 때엔 마당에서 재능 기부자들이 공연을 펼치기도 하고, 소품들을 들고 나와 작은 프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카페 운영을 맡고 있는 김유미(34) 씨는 "수익금은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하고 있다"며 "카페 수익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100여 명의 후원자들이 힘을 모아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나 기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수혜자들을 발굴해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재능이나 후원금으로 나눔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문을 열며, 일요일은 휴무.

▷문의: 735-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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