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정열적인 무대로 안내할 누에보 플라멩코(Nuevo Flamenco)의 '스페인의 춤과 음악'.

서울이나 부산, 인천 등 대도시에서나 가능했던 '소극장 페스티벌'이 원주에서도 펼쳐진다. 44일간 이어지는 장기공연으로, 공연예술 비수기인 연초에 소극장 공연문화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재)원주문화재단이 내달 14일부터 중앙청소년 문화의집 공연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소극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처음처럼'이라는 타이틀로 4월 5일까지 44일간 50회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위 가장 '핫하다'는 세 편의 연극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가슴 따뜻한 여행이야기를 그린 '나와 할아버지(2월17일~3월1일)'를 비롯해 지난해 강원연극제 대상과 전국연극제 금상을 수상한 '처우(3월10~15일)', 로멘틱 코믹극 '러브 액츄얼리(3월24일~4월5일)'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들이다.

이밖에도 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이 '실내악과 타악퍼포먼스(3월17~19일)'를, 살롱콘서트를 통해 지명도를 높인 소프라노 박인실 씨가 '봄, 그리고…(3월20~22일)'를 준비중이며, 인디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2월14~15일)' 및 어쿠스틱밴드 '방랑귀족'과 '나잇어클락(3월2~5일)'이 선사하는 대중음악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누에보 플라멩코(Nuevo Flamenco)는 '스페인의 춤과 음악(3월6~8일)'을 통해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정열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공연문화에 대한 눈 높이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2시와 5시, 일요일 오후3시. 입장권은 성인 2만원, 초·중·고교생 1만2천원이며, 4만원의 하프(Half)패키지 이용권과 8만원의 올(All)패기지 이용권도 판매한다. ▷문의: 1688-8616(원앤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