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가방 만들기 캠페인에 참가한 원주여중 3학년 학생들.

원주여자중학교(교장: 육옥순)가 나눔과 봉사 실천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원주여중 3학년 학생 400여명은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한 희망가방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완성된 가방에 학용품을 넣거나 희망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이 가방은 라오스, 미얀마, 네팔 등 6개국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2학년 학생들은 특색교육 활동으로 1개월 동안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모자뜨기를 진행했다. 만든 모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체온 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28일 미만 신생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원주여중 전교생이 72만6천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고, 겨울방학 중 연탄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전교생이 기부한 성금은 10월 열린 신명예술제 학급별 판매활동 수익금 전액이다.

지난달 30일에는 교사들이 나섰다. 원주여중 교사들 모임인 천사회에서 성금 500만원을 모아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학생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천사회 성금모금에는 기간제교사를 포함해 전 교사 60여명이 참여했다.

원주여중은 2012년부터 나눔실천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다양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육옥순 교장은 "글로벌 리더로서 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면서 "귀중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