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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에게 희망을…
2014년 12월 29일 (월) 이현주 원주시청소년수련관장 wonjutoday@hanmail.net
   

누구에게나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맞이를 준비해야 하는 12월. 청소년 활동 현장은 그 해 진행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로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자유학기제 전면도입을 위한 진로활동과 일터체험 그리고 진행하던 사업의 마무리와 방과후아카데미 신입지원자 선발을 위한 면접 등 정신없이 분주했다.

국가의 미래가 젊은이들에게 있고, 그것이 가장 큰 희망에 투자하는 것임을 아는 멋진 나라 터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교류센터에서 주관하는 '청소년지도자 국제연수: 터키방문단'의 일원으로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배움의 길을 다녀왔다. 일주일간의 짧은 방문을 통해 느낀 터키는 '참으로 부러운 나라'였다.

동서양문화의 교류 중심으로 오랜 역사적 전통과 민족적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30세 이하의 젊은이들이 전 국민의 50.5%에 달하고, 10년간 평균 7% 경제성장률을 보이다 최근 주춤하지만 이후에도 가속성장을 예견하고 있으며, 아직도 발굴하지 않은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형제의 나라였다.

또한 14~ 29세의 젊은이들을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모든 청소년활동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며, 청소년들은 터키 전역 183개의 청소년센터를 통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청소년시설 건립은 국가가 지원하지만 운영에 대한 것은 지자체 몫이여서, 지역간 불균형과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 그런 우리의 현실과 비교해 보면 청소년 활동가의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듯, 가장 강원도적인 것이 한국적이고, 세계적인 것이다

12월 23일 강원도교육청에서 진로지도를 위한 '우수 일터체험처'로 교육감표창을 받는 자리에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 자리는 시상식과 함께 강원도교육청이 야심차게 진행해온 '지역특화교육과정 운영평가 및 개발 용역 보고회' 자리이기도 했다. 강원권 8개 교육지원청에서 진행한 사업 중 3개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영월박물관협의회와 함께하는 <박물관 고장 영월, 주니어 문화해설사>, 강릉의 <대한민국 커피의 본고장, 강릉>, 원주교육청이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한 <협동조합의 선구도시, 원주>도 포함되어 있어, 뜻하지 않게 반가운 분들을 뵙고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당당한 자세로 발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산이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과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협동조합 해설사 김경숙 선생의 또랑또랑한 교육과정 설명에 이어 협동조합 과정에 참여했던 아이들 대표로 원주고 2학년생인 이현동·이주원 학생이 발표자로 나와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나의 삶에서 협동조합을 잘 활용하여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 협동조합이 구성되고 지속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절실함"이라고 당당하게 발표했다.

70~80대의 협동조합 1세대인 어르신들과 10대인 아이들이 함께 그 정신적 자산의 가치를 배우며 깨달아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을 주었다. 그런 이들과 함께 원주라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아간다는 사실도 마냥 행복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일터체험'

지난 해에 이어 강원도교육청 협력사업으로 강원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는 12월 말~1월 강원도의 5개 지역 청소년시설에서 일터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원주에서는 22·23일 이틀에 걸쳐 학성중, 호저중, 치악중학교에서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활동을 위해 청소년수련관 모든 실무자들 뿐 아니라, 30여개의 일터체험 터전의 전문 멘토, 그리고 차량 인솔과 진행을 위해 20여명의 일터체험 자원활동가가 참여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진로 탐색을 돕기위해 동행해준 귀한 마음들이다.

2014년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유난히 어려운 일들이 많았고 희망보다 절망과 좌절감으로 보낸 시간이었다. 이제, 그 우울함과 절망을 딛고, 새해에는 희망으로 채워나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우리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젊은이들이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는 지역사회 의 토대를 다지며 희망을 만들어 가야겠다 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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