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코미디 체력극'을 표방하며 쉴 틈없는 1인 3역 연기로 주목받은 연극 '바람난 삼대'가 원주를 찾는다.

(재)원주문화재단이 연말 기획공연으로 오는 30일부터 1월 4일까지 중앙청소년 문화의집 무대에 올리는 이 연극은 두 명의 배우가 여섯명의 인물을 표현하는 배꼽잡는 공연이다. 인터파크 관객 평점 9.5점과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재미' 만큼은 믿음이 간다.

한집에 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집이 비어있는 틈을 타 각자 사랑하는 여인을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별한 할아버지는 70대, 이혼한 아버지는 50대, 미혼인 아들은 20대로 연령대별 사랑 이야기와 정서를 그린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의 거리에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하여 원도심 활성화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고 소극장 공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7시30분, 1월 1일과 3일(토요일) 오후4시와 7시, 4일 오후3시. 일반 2만원, 초·중·고 1만2천원, 수험생 1만원. ▷문의: 1688-8616(원앤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