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조림이나 불고기, 등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무실동 시청 앞 만대초교 후문에 자리잡은 '명성(대표: 송명순)'을 추천한다.

갈치, 고등어, 임연수어 등의 생선을 넣고 칼칼하면서 달작지근하게 조린 생선조림은 밥도둑이다. 생선조림 하나면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다.

부드럽게 손질한 돼지고기와 감칠맛 나는 오징어를 양배추, 부추, 팽이버섯 등 채소를 듬뿍 넣어 볶으면서 먹는 오돼지볶음에는 은은한 숯향이 한 몫을 한다. 또 전골처럼 자작자작한 국물이 매력적인 불고기 등이 점심식사 메뉴로 인기가 많다.

적당히 숙성시킨 묵은지를 활용한 메뉴도 다양하다. 닭볶음탕이나 등갈비에 묵은지를 접목시켰는데 은근히 잘 어울린다. 또 생삼겹살에도 묵은지를 곁들여 여유로운 저녁 시간 외식메뉴로 손색없다.

금대계곡 근처에서 '큰곰'이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비수기인 겨울철을 대비해 이곳에 새로운 가게를 오픈하게 됐는데 묵은지를 비롯한 누룽지백숙은 이미 많은 사람이 검증한 메뉴다.

향긋한 미나리 향이 좋은 묵 무침, 연근 볶음, 두부 조림 등 12가지 정도의 반찬과 함께 쌈채소가 곁들여져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반찬은 손님이 식상하지 않도록 수시로 변화를 주고 있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가게가 위치한 빌딩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메뉴: 생선조림(1만원), 소불고기(1만원), 오돼지볶음(8천원), 동태찌개(8천원), 두부찌개(7천원), 묵은지 삼겹살(200g 1만1천원), 묵은지 닭볶음탕(4만원), 묵은지 등갈비(대 4만원·중 3만원), 한방누룽지백숙, 영양애마오리, 꿩만두(7천원) 등.
　▷문의: 762-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