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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이은희 정인영 양
YMCA TV 다문화 코너 진행
2014년 12월 2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YMCA원주고등학교에 재학하며, YMCA TV 한 코너를 맡아 다문화 학생들의 리얼한 한국 정착기를 이야기 하는 이은희(20)·정인영(19) 양. 이 양는 2011년 베트남에서, 정 양는 2012년 중국에서 왔다. 지금은 한국 국적을 갖고 YMCA원주고 2학년에 재학중이지만 다문화 학생으로 그동안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은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YMCA TV 방송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들이 YMCA TV 다문화 코너를 맡은 건 지난 9월부터다. 당시부터 꾸준히 방송해 3개월간 11회차 방송을 마쳤다. 20분 동안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겪은 이야기와 한국과 베트남, 중국의 차이, 다른나라 인사말, 각 나라의 금기사항 등을 얘기로 풀어낸다. 이들은 청소년수련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수련관 지도자의 추천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방송을 추천한 지도자는 어수룩하고 말수가 없는 두 친구가 방송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이 양은 "한글을 배우며 말투가 다르다고 사람들이 불쾌한 시선으로 쳐다보곤 했다"면서 "당시에는 너무 창피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 양도 "한국 친구들과는 다른 특이한 말투를 쓰다보니 말하기가 싫었다"면서 "밖에 나가기도 싫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생활을 하며 많은 친구를 사귀고 이들과 어울려 원주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 양는 "방송을 한 뒤 자신감이 생기고 한국말도 늘었다"며 "앞으로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유치원 교사가 꿈인 이 양과 여군이 꿈인 정 양의 다문화 방송은 유튜브(Youtube) 홈페이지에서 'YMCA TV 다문화'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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